안동 겨울방학 여행지 추천

목차
1. 도산서원

2. 월영교

3. 안동한우갈비와 안동찜닭

4. 안동 하회마을

5. 신세동 벽화마을

6. 맘모스제과

7. 안동고택 한옥스테이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 여행지를 찾고 계신가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안동 하회마을, 퇴계 이황 선생의 가르침이 남아있는 도산서원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채워진 신세동 벽화마을과 활홍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월영교까지 볼 것이 너무 많은 고즈넉한 여행지입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안동 한우갈비와 안동찜닭, 우리나라 3대 빵집인 맘모스 제과까지 안동은 너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안동에서 가봐야할 곳과 먹어야할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도산서원

주소 :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첫번째 장소는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이황 선생 사후에 지어진 서원입니다. 안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며, 살아있는 교육의 산실로 2007년 화폐가 개정되기 전까지 천원 지폐의 도안이기도 했던 이곳은 가을에는 단풍명소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도산서원까지 걸어가는 풍경이 운치있고 마음은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

2. 월영교

주소 :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입니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합니다.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입니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습니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습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합니다. 낮보다 밤에 더 아름다우니 밤에 방문하셔서 야경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Tip. 월영교의 문보트(달보트)를 타면 월영교를 평소 보던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간에 예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3. 안동한우갈비와 안동찜닭

1) 안동 한우갈비 골목

주소 :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갈비골목

안동역 앞에 가면 안동갈비골목이 있습니다. 30여년 전에 한두 곳으로 시작해 하나둘 늘어나면서 갈비골목으로 형성되어 현재는 15곳의 갈빗집이 있습니다. 안동식 양념갈비는 생마늘과 과일즙을 갈아 넣은 간장양념으로 주문과 동시에 무쳐내기 때문에 좋은 갈비를 쓸 수밖에 없고, 그렇다 보니 당연히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숯불에 구운 갈비를 게눈 감추듯 먹고 나면 구수한 시래기된장찌개와 매운갈비찜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숯불에 올려놓고 태워버리거나 질겨서 못 먹는 갈빗대에 붙은 고기만 떼어다가 매운갈비찜으로 만들어주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시골에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삼삼하게 끓인 된장찌개는 부드럽고 구수한 시래기를 밥에 얹어 먹으면 맛있고, 시원한 국물을 훌훌 떠먹으면 갈비의 느끼함이 말끔하게 사라집니다. 한우갈비와 함께 지역 명물인 안동소주를 한잔 걸치면 내가 바로 선비가 된 기분마저 듭니다.

2) 안동찜닭골목

주소 : 경북 안동시 서부동 185 안동찜닭골목

안동 구시장 한켠에 조성된 골목은 입구에서부터 닭모형이 눈에 띕니다. 서문으로 시작되는 이 골목은 전체가 찜닭골목입니다. 유명 버라이어티 1박 2일에서도 나와 더욱 유명해졌지요. 대부분 비슷한 맛을 내기때문에 어느곳에 들어가도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시장골목에 위치한 곳이라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토속적인 분위기에 더욱 감칠맛 나는 찜닭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안동 하회마을

든든히 배를 채우셨으면 바로 다음 관광 코스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있는 역사마을인 하회마을입니다. 안동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연화부수형·행주형에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였습니다.

특히 겨울에 부용대에 올라 눈이 덮인 하회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면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청량감마저 흐르니 꼭 방문하셔야 겠습니다.

5. 신세동 벽화마을

주소 : 경북 안동시 동문동

신세동 벽화마을은 안동 동부초등학교 와 성진골 주변에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로 인해 조성되었습니다. 마을에서는골목길 마다 벽화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진달래와 자작나무를 그린벽화와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의 얼굴을 크게 그린 벽화를 볼 수 있으며 줄타는 고양이, 오줌 누는 개 등 재미있는 조형물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Tip. 마을 내 초등학교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너무 시끄럽게 떠들거나 쓰레기는 버리지 않아야 겠습니다.

6. 맘모스제과

주소 :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34 맘모스베이커리

우리나라 3대 빵집 중 하나로 크림치즈빵이 유명합니다. 안동 번화가 중심에 있어 접근하기 쉽고 전국 빵지순례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제과점입니다. 크림치즈빵도 유명하지만 홍차딸기케이크도 정말 맛있으니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7. 안동고택 한옥스테이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묵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안동 고택에서의 한옥스테이입니다. 특히 요즘 핫한 지례예술촌은 400년 되었으며 고택은 보통 산 속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밝을 때 미리 장을 보고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지례예술촌은 특히 숙박하시는 분들 이외에 일반분들에게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고 특별하게 묵으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