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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진 요즘입니다. 하지만 겨울만이 지닌 매력을 즐겁게 보내는 것이 추위를 이겨내는 비법이 아닐까요? 겨울의 설국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여행지 바로 홋카이도 삿포로입니다.
홋카이도(북해도)는 가까운 바다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과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채소채가 풍부해 말 그대로 ‘음식의 왕국’입니다. 삿포로를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바로 품질 좋은 홋카이도의 식재료가 모이는 곳으로 맛집 탐방도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갓 잡은 신선한 산해진미의 맛을 살린 요리부터 우리에게도 친숙한 라멘과 현지 유명 특산 요리인 징기스칸까지 풍부한 먹거리로 가득한 삿포로에서 맛집 탐방은 하루 이틀로는 부족합니다.
삿포로에서 놓치면 안되는 관광지와 꼭 먹어야 하는 메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스스키노 거리 니카상
먼저 오사카에는 글리코상이 있다면 삿포로에는 니카상이 있습니다.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니카상 광고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겠지요. 삿포로 스스키노 거리에 가신다면 꼭 기념 사진을 찍으세요!
2.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
오도리 공원의 동쪽에 끝에 있는 삿포로의 상징적인 명소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삿포로 테레비 타워, テレビ塔)’ 전망대에서 삿포로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해보세요.
삿포로는 11월 말이 되면 오도리 공원,에키마에도리, 미나미이치조도리를 따라 축제 장식의 불이 켜지며 연례 축제인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의 시작을 알립니다. 반짝이는 이 장식들은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지 겨울 행사인 12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과 2월에 열리는 눈 축제와 함께 합니다.
타워 앞쪽으로는 오도리 공원이 쭉 뻗어있어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나 ‘삿포로 눈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때에는 전망대에서 행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타워 안의 레스토랑과 기념품 상점도 놓치지 말고 살펴보세요.
3. 시계탑
삿포로 만남의 중심지이자 도시의 상징 : 시계탑
삿포로의 인기 명소인 삿포로 시계탑 1층에는 시계탑의 역사와 함께 삿포로 농업학교 졸업생과 교사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박물관과 갤러리가 있습니다. 삿포로 시계탑 시계의 이색적인 점은 오직 중력의 힘만으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삿포로의 ‘시로이코이비토(白い恋人, 하얀 연인) 파크’는 과자 테마파크로 겨울에는 흩날리는 눈송이와 밤하늘에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 무렵 삿포로는 독일풍 크리스마스 문화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오도리 공원에서 11월 말에 개장, 12월 말까지 운영합니다.
삿포로에는 전차(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전차는 도로상에 부설되어 있는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입니다. 약 100년 동안 삿포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전차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에는 차를 운전하거나 버스를 타는 것보다 전차를 이용하는 편이 더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4. 삿포로 눈축제
2023년 일본 삿포로 눈축제 일정
2023년 2월 4일(토) ~ 2023년 2월 11일(토)
세계 3대 눈꽃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삿포로 스노우 페스티벌)! 1950년 삿포로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눈으로 만든 조각 6개를 오도리 공원에 전시한 것이 시초입니다. 오늘날에는 전세계에서 200만 명 이상이 찾는 겨울철 삿포로 최대 이벤트로 발전했습니다. 2월에는 일본의 가장 추운 지역에서 설경과 스노우 아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때문에 정상 개최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합니다.
2023년 일본 삿포로 눈축제 공식 명칭 : 제73회 삿포로 눈축제, 삿포로 시편입 100주년 기념
The 73rd Sapporo Snow Festival, commemorating the 100th anniversary of Sapporo's incorporation as a city.
5. 삿포로 스프카레와 맥주박물관
스프카레는 삿포로에서 시작된 카레로 걸쭉하지 않은 스프 형태의 카레를 밥에 적셔서 먹습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스프카레로 체온을 올려줘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니 꼭 먹어줘야 합니다. 스프카레가 유명한 곳은 스아게 플러스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사무라이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삿포로 맥주박물관의 맥주원(サッポロビール園, 삿포로 비루엔)은 삿포로 여행 중 놓쳐서는 안 될 장소입니다. 맥주원에는 홋카이도 현지 음식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그 중 당연히 손꼽아 먹어보아야 할 것은 홋카이도 명물 요리 ‘징기스칸’입니다. 징기스칸은 냄새가 적은 생 양고기를 징기스칸 전용 냄비에 야채와 함께 구워 먹는 음식으로, 잘 구운 양고기는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게 먹기 좋습니다. 잘 구워진 양고기 한 점에 시원하고 신선한 맥주 한 모금을 들이켜보는건 어떨까요?. 곁들여 마실 맥주로는 맥주원에서만 마실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 ‘삿포로 파이브스타’를 추천합니다.
6. 비에이 투어
홋카이도에 들렀다면 하루는 꼭 시간내서 비에이 투어를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삿포로 시내에서와는 다른 매력이 가득한 비에이에 푹 빠지게 될 겁니다.
각각 다른 매력의 여름과 겨울의 청의 호수
청의 호수는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활화산에서 훌러내리는 진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조성한 것이 의도치 않게 생겨난 명소라고 합니다. 물에 자연적인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되 있어서 밝은 푸른 빛을 띤다고 합니다. 겨울의 청의 호수는 물이 얼어 그 위에 또 눈이 쌓여 눈의 호수가 되어 버립니다.
겨울에 가면 더 장관인 흰수염 폭포(시루히게 폭포)
흰수염 폭포에 흐르는 물은 온천수 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얼지 않고 흘러서 이런 저세상 풍경이 연출된다고 해요.
흰수염 폭포의 물도 푸른 빛을 띄고 있어서 더 아름다워요. 흰수염 폭포는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에서 감상 할 수 있어요.
길게 달려 있는 고드름과 눈 덮힌 나뭇가지 사이로 연기를 피우며 흐르는 온천수가 그야 말로 장관입니다.
비에이 크리스마스 트리나무는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예쁘게 자란 나무입니다. 투어 중에 작가가 찍어주고 보정해주는 상품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탁신관의 자작나무숲(좌)과 닝구르 테라스(우)
비에이를 세상에 알린 일본 유명 사진작가 '마에다신조' 의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비에이 풍경을 사랑해서 평생을 바쳐 비에이의 사계절을 품은 작가의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서 집중해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북해도를 대표하는 나무인 자작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요정들이 살 것만 같은 닝구르 테라스에는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이 있습니다. 커피를 한잔 한 뒤 여유롭게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7. 러브레터 촬영지 오타루
오타루는 삿포로 시내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가 있는 오타루에는 오타루 오르골당이 있습니다. 오르골당에서는 직접 제작하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에 들르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오르골을 사오시는 건 어떨까요?